스쿠스타 첨 나왔을 때는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었다. 아니, 그렇게 여겨졌다. 리듬게임만으로 승부하려니 이미 스쿠페스 때랑 달리 유사한 장르의 게임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으니까, 나름 변화구를 던지려고 한 셈이겠지. 그래서 리듬게임 요소는 한숟가락 덜고 공략요소를 넣고자 했다. 그 의도가 제대로만 기능했다면, 리듬게임의 재미를 챙기면서도 리듬게임 특유의 피지컬 진입장벽은 덜어낸 신감각의 게임으로 대중화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...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이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. 이론은 그게 불가능하건 말건 펼치면 장땡 아닌가.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둘은 물과 기름 같이 섞일 수 없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. '풀콤을 했는데 왜 죽지?'라는 문장으로 대표되곤 하지만, 사실은 이것보다도 ..